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아동학대 조기발견이 어려워지자 교육부가 관련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서울 수서동 서울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개최한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가정 내 활동이 많아져 아동학대 발생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관계부처가 협동해 실행 가능한 방안을 수립 중이며, 이른 시일 내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7개 부처가 협동 중인 아동학대방지 부처특별팀(TF)의 아동·청소년 안전대책을 중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천안과 창녕에서 잇따라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자 교육부 차관보 중심으로 아동학대방지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유 부총리는 "정부가 사회안전망을 열심히 구축해도 안전망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또 위기에 노출될 것"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위기 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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