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올해 희망·명예퇴직으로 전체 정직원의 5%가량을 내보낸다. 연세대 관계자는 12일 희망퇴직 및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5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이 학교 직원 수가 647명(계약직 제외)임을 고려하면 약 5.4%의 직원이 한꺼번에 퇴직하는 셈이다. 그동안 연세대는 매 학기 희망퇴직자와 명예퇴직자를 1명씩 받아왔다. 올해 퇴직 규모를 대폭 늘렸더니 예상보다 많은 직원이 퇴직 신청을 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퇴직을 4~5년 남긴 50대 직원이 대부분”이라며 “학교 재정 및 운영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