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5.0%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 긍정적 인식 형성"
정부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수급 대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정무경 조달청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헌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이영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장.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정부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수급 대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정무경 조달청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헌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이영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장.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은 국민 1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7명이 정부 기관이 우수한 대처 능력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12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건강소비자연대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16∼21일 전국 20∼69세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응답자의 75.6%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 역할이 '크고 우수'하다고 봤다. 정부 기여도가 '보통'이었다는 응답은 15.6%, '적고 미흡'했다는 답변은 8.8%에 그쳤다. 정부 기관의 역할에 대한 점수는 5점 척도에 평균 3.93점을 기록했다.

정부 역할을 긍정적으로 본 사람은 40대(83.3%)에서 가장 많았고, 50대(78.7%), 30대(75.3%), 60대(70.5%), 20대(67.3%) 등의 순이었다.

국민 85%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했으며, 96.6%는 감염병 사태 해결에서 의료인의 기여도가 훌륭하다고 여겼다.

의사와 간호사의 처우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엇갈렸다. 의료인에 대한 사회경제적 대우가 '적절'하다고 본 사람(49.8%)이 가장 많았지만, '보통'(25%)과 '미흡'(25.3%)이라는 응답도 각각 4명 중 1명꼴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국민 위생 관념이 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70% 이상은 '생활 속 위생'이 건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타인과의 비접촉과 위생 관념'(54.9%),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살기'(16.6%)가 그 뒤를 이었고, '운동 등 체력관리'(14.3%), '수면을 비롯한 규칙적인 일상생활'(10.3%), '건강식품이나 영양제 섭취 등 면역력 강화'(3.8%)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밀집되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병에 걸릴 수 있다는 공포감 때문으로 보인다.

위생 관념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3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모두 90% 이상의 응답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생 관념에 변화가 발생했다고 인식했다.

20대에서는 79.1%로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 국민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정 내 마스크·방역물품·살균기의 비치 필요성을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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