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넥타이로 극단 선택했나?" 가세연, 선 넘은 朴 조롱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고인을 모욕하는 듯한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세연은 박원순 시장의 시신이 발견된 10일 사망 추정 장소인 와룡공원에서 숙정문 일대를 걸어 다니며 생방송을 진행했다.

연예기자 출신 김용호씨는 "기사를 보니 목을 맬 때 넥타이를 이용했다(고 하더라). 그게 조금 사실 이런 지형에서 목을 매기가 쉬울까"라며 "넥타이로 목을 맸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방송기자 출신 김세의씨는 "넥타이라면 에르메스 넥타이를 매셨겠네요"라며 조롱했다. 일행들은 김세의씨 발언을 듣고 함께 웃었다.

이어 '숙정문' 표지판을 본 김용호씨가 "숙정문을 거꾸로 읽으면 문정숙. 상징적인 공간이 아닐까"라고 했다. 대통령 내외인 '문재인'과 '김정숙'을 연상케 한다는 의미다.

강용석 변호사는 "숙정문은 숙청문이라고도 한다. 사람들 숙청했다, 이런 것도 있다"며 "박원순의 오늘이 문재인의 내일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김세의씨는 과거 故 백남기 씨 딸을 비방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상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