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대구시장과 군위서 생활하며 공동후보지 신청 설득"
경북도·지역 국회의원 통합신공항 등 현안 해결 맞손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10일 도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통합신공항 등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간부와 김형동·구자근·김병욱·김영식·윤두현·정희용 등 초선 의원들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2021년도 국회 상임위원회별 국비 예산 현황과 대응 방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부탁했다.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와 문경∼김천 내륙철도 등 광역 SOC 분야와 구미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국가 드론 시험장 구축, 산업단지 대개조 등 미래 먹거리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현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게 통합신공항 건설인데 군위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를 주장하고 있어 마지막 관문만 남은 상태"라며 "군위가 오는 31일까지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를 유치 신청하도록 20일 이후에는 대구시장과 함께 군위에 생활하면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신공항 건설은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며 "의원들도 군위에 가서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국비확보에도 더 힘을 써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의원들은 지역구를 떠나 경북 전체 이익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