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광명·부천 1단계 선발…나머지 6개 학군은 2단계

경기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고교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안을 확정, 10일 발표했다.

수원, 성남, 안양권, 부천, 고양, 광명, 안산, 의정부, 용인 등 9개 학군의 202개 고교(일반고 198개교, 자율형 공립고 4개교)가 대상이다.

이들 고교에 '선(先) 복수 지원, 후(後)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배정한다.

이 중 수원,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 용인 등 6개 학군은 1단계 '학군 내 배정'과 2단계 '구역 내 배정'으로 구분한다.

1단계에서 학군 전체 학교 중 5개교를 선택해 지망 순위를 정하면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한다.

배정 비율은 모집 정원의 50%이며 안양권은 40%다.

다만 수원 학군 가운데 수원여고, 영신여고, 고색고, 용인 학군 중 서천고는 80%로 정해졌다.

또 내년 3월 개교하는 용인 남사고(가칭)와 고양 향동고(가칭)는 한시적으로 '학군 내 배정' 비율을 100%로 정했다.

2단계는 1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 전원을 배정한다.

출신 중학교가 있는 구역 내 고교를 대상으로 지망 순위를 반영해 컴퓨터 추첨한다.

경기교육청 2021학년도 202개 고교 학생 배정안 확정
부천, 광명, 의정부 등 3개 학군은 1단계로만 배정한다.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1지망부터 끝지망까지 순위를 정해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한다.

평준화 지역 자율형 공립고인 수원 고색고, 의왕고, 군포중앙고, 고양 저현고 등 4개교도 일반고 배정에 포함된다.

외고, 국제고, 자사고 지원자는 희망자만 평준화 지역 학군에 동시 지원하면 된다.

지망 순위를 정할 때 학군 내·구역 내 모두 1지망을 이들 학교로 하고 2지망부터 일반고를 기재하면 된다.

1지망인 외고, 국제고, 자사고에 불합격하면 2지망부터 학군·구역 내 추첨 배정한다.

이 밖에 학교 폭력으로 강제전학 된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과 동일학군 일반고에 지원하면 피해 학생을 우선 고려해 각각 다른 학교로 배정한다.

학생 배정 방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학 포털(http://satp.goe.go.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