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다은 기자
사진=최다은 기자
경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에서 타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10일 오전 2시경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로서는 (타살가능성에 대한) 특별한 흔적은 없어보인다"면서 "향후 변사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고 박원순 시장의 동선을 분석하고 있으며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CCTV를 통해 확인된 박원순 시장의 최종 행적 시간은 오전 10시53분으로, 박원순 시장이 와룡공원 뒤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시신 발견 당시 박원순 시장의 상태에 대해서 경찰은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고려해 현장 상황에서는 설명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유류품으로는 명함과 금전, 필기도구 등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