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눈 '이미지센서' 특허출원 활발
인공지능(AI) 로봇이나 자율주행 자동차가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데 필요한 이미지 센서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5년 190건이었던 씨모스(CMOS) 이미지 센서 특허출원이 지난해에는 263건으로 늘었다.
씨모스 이미지 센서는 저소비 전력형 이미지 센서로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는 물론 고해상도 디지털카메라나 의료 영상 기기, 자동차 감시 카메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내국인 출원이 52.4%로 외국인 출원을 앞섰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27.5%, 일본 소니 16.3%, 에스케이하이닉스 11.5%, 대만 TSMC 7.2%로, 4대 글로벌 기업이 전체 출원의 62.5%를 차지했다.
세부 기술별로는 이미지 센서가 자동차 분야에 확대 적용됨에 따라 어두운 곳에서도 효율적으로 동작하는 기술이 25%, 스마트폰 카메라 고급화에 따라 선명도를 높이는 기술이 18%를 차지했다.
드론과 개인방송 증가에 따라 고해상도 기술 출원도 14%였다.
전영상 특허청 반도체심사과장은 "이미지 센서는 AI, 자율주행차,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필수 부품으로 향후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며 "핵심 부품의 기술 자립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강력한 지재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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