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2020년 상반기 신속 집행 최종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중 울산·부산·충북·충남과 함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강원도 상반기 신속 집행 최우수 기관 선정…코로나19 위기 극복
이번 평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경제전시 상황' 극복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243개 전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도는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액 3조2천32억원의 125.53%인 4조209억원, 2분기 소비·투자 집행 목표액 2천236억원의 127.85%인 2천859억원을 각각 집행했다.

도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도내 18개 시·군의 경우 신속 집행 목표액 3조8천949억원의 92.46%인 3조6천13억원, 소비·투자 집행 목표액 1조7천185억원의 100.81%인 1조7천324억원을 각각 집행했다.

도는 정부 평가와는 별도로 자체 평가를 통해 신속 집행 우수 시·군에 특별조정교부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진한 시·군은 페널티를 부과한다.

차호준 도 기획조정실장은 "국가적 경제 위기 상황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재정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상반기 신속 집행 최우수 기관 선정…코로나19 위기 극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