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 감명" 대구 출신 약사, 광주에 마스크 5천180매 기부
대구 출신 약사인 김희진 박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기부하기로 했다.

광주YMCA는 김 박사로부터 식약처 인증 비말 차단 마스크 5천180매와 손 소독제 518개를 보내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9일 밝혔다.

김 박사는 기부 의사를 밝히며 "대구와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가 지난 3월 병상 나눔으로 보여준 사랑과 배려, 나눔의 정신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평 출신인 김정철 대륙학교 1기 회장이 손 소독제 1천4개를 대구 YMCA에 보내며 민간 차원에서도 영호남이 하나 돼 어려움을 극복하는 노력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광주YMCA는 오는 13일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