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은 일반 국민 30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했다. 전체 0.03%에 해당하는 1명에게서만 항체가 확인됐다.

항체 검사는 바이러스 감염 이후 체내에 항체가 형성됐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보통 바이러스성 감염병 감염 이후 항체가 형성된다. 이 항체는 몸속 바이러스를 무력화 한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실시한 이유는 검사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지나간 환자 및 전체 환자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방대본은 "전날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이를 검토한 결과,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 등 일부 지역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대표성 확보는 부족하다"며 "이 자료로 전체 감염 규모를 추계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사례와 비교하면 우리 국민의 항체 보유율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자발적으로 검사하고 신속하게 확진을 받고, 국민들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코로나19 방역에 노력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 검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7월부터는 대구·경북 등 일반인 3300건 등 성별, 연령별, 지역별 대상자를 확대해 항체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상세한 집단면역 정도, 무증상 감염 규모를 파악해 방역 대책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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