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에게 최후통첩 날린 추미애 장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총장에게 최후통첩 날린 추미애 장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언 유착' 담당 수사팀을 포함해 독립적인 수사본부를 구성한다. 지휘는 김영대 서울고검장이 맡고 윤 총장은 결과만 보고받는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8일 이같이 보고했다.

추 장관은 지난 2일 윤 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추 장관은 8일 휴가를 내고 "내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고 최후통첩을 한 상태였다.

대검찰청은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지휘를 존중하고 검찰 내외부의 의견을 고려해 법무부장관에 이같이 건의했다"며 "채널A 관련 전체 사건의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서울고검 검사장으로 하여금 현재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수사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