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출연…긴급재난지원금·동남권 신공항 등 현안 진단
김경수 지사 "방역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경제 회복의 척도"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경제를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의 척도"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TV 프로그램 '뉴스 1번지'에 출연해 "생활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게 일차적 관건이다"며 "경제는 나름의 논리가 있기에 이에 맞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은 제조업이 중심인데 코로나19 이후 이와 같은 전통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코로나19 이후를 잘 준비하는 게 경제 살리는 핵심적 과제다"고 강조했다.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 닥치면서 어디에 짓냐보다 어떤 역할을 하는 공항 만들거냐가 더 중요해졌다"며 "신공항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키우겠다는 정부 방침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 항만과 공항 철도가 연계되는 물류허브를 만들어야 하며 두 번째로 배후단지에서 물류가공산업이 더 발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항 제2신항이 만들어지면 새로운 환적화물 운송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신공항이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위치를 어디로 할 것이냐가 마지막 과제로 남았다"며 "경남은 김해와 가덕도를 두고 최종적인 비교검토를 거쳐 빨리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내수 부양을 위한 지원금 지급 효과는 확실히 있다"며 "경남에서는 카드 매출이 5월까지 전년 대비 140% 늘었는데 이게 지원금만의 효과인지 '보복 소비' 현상과 결합한 것인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기본소득 도입에 관한 질문에는 "우리나라의 정부재정과 복지·국가부채 수준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 논의라고 본다"며 "기본소득 지급 전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인데 우선 이 주장이 맞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인천국제공항 사태에 대해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너무 크다는 것이 이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라며 "이 격차를 어떻게 줄여줄 것인지 해법을 찾아야 이와 같은 갈등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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