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피해 접수는 없어
무주 135㎜ 폭우…전북서 하천 준설자 고립·건물 지하 침수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전북 무주에서 건물 지하가 침수되거나 하천 준설 작업자가 고립됐다.

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무주 135.5㎜, 전주 완산구 69㎜, 완주 25㎜ 등을 강우량을 기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폭우로 도내에서 3건의 건물 침수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5시 21분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하천 준설 작업자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오후 7시 50분께는 무주군 무주읍 한 모텔 지하에 300여t의 물이 찼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 등이 물을 빼냈다.

무주군 적상면 한 창고와 전주 완산구 태평동 한 교회 지하도 침수돼 배수 조치를 마쳤다.

오전 8시 기준 현재까지 농작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주기상지청은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10일부터 이틀간 다시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