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아동학대 예방·위기 아동 보호 사업' 추진
울산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위기 아동의 조기 발견 및 보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 계획에 관계기관 간담회, 다각적인 홍보, 예방 교육 강화, 위기 아동 조기 발견·보호 체계 구축, 구·군 및 읍·면·동 각종 사업 추진 등의 방안을 담았다.

주요 사업을 보면 먼저 울산시 주관으로 14일 아동학대 관련 기관과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아동학대 방지대책 관계기관 간담회'를 연다.

여기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한다.

아동학대는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최선 예방이라는 게 시 설명이다.

따라서 모든 시민이 아동학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상시 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언론매체, 옥외매체, 아파트 게시판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홍보를 펼치기로 했다.

또 매년 하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과 부모 교육, 공공기관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7월부터 12월까지 163회 8천여 명이 교육 대상이다.

시는 이와 함께 자가진단 간이 점검표를 신고의무자용과 부모용으로 나눠 보급해 아동학대 문제를 공론화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기로 했다.

또 구·군과 읍·면·동행정복지센터는 이달부터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한 지역 자생단체 공동협의체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밖에 지역 내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촘촘한 감시체계를 마련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 캠페인과 결의대회도 잇따라 열기로 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아동학대 예방 홍보와 신고 활성화로 아동학대 대응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효과적인 사전감시 체계를 구축해 아동학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