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위에 노동쟁의조정신청…노조 "파업도 불사"
주인 바뀐 YK스틸…2년 고용 보장 조건에 노조 반발

국내 철근 3위 제조업체인 대한제강이 YK스틸을 인수하면서 기존 직원에 대해 2년간만 고용을 보장한다는 조건을 내세워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7일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YK스틸 노동조합과 YK스틸 등에 따르면 최근 사측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진 설명회에서 기존 YK스틸 직원은 모두 분할신설법인인 YKS로 고용이 승계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YKS 직원은 2년간만 고용이 보장된다는 문구가 설명회 자료에 포함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노조와 YK스틸 직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YK스틸 노조는 이날 오후 부산 사하구 구평동 YK스틸 정문 앞에서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과 함께 생존권 사수 집회를 열었다.

변태환 YK스틸 노조위원장은 "대한제강과 지분분활 과정에서 정규직 직원들이 순식간이 2년 계약직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분할신설법인에 대한 근로관계에 대해 사측이 합의한 사항도 노조에 공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2년간만 고용을 보장한다고 알려와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YK스틸 노조는 지난 3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한 상태다.

조정이 안 될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더군다나 설명회에서 YK스틸 부산공장이 3년 이내에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계획까지 발표되면서 노동자들은 더욱더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위치와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YK 스틸 부산 공장에는 임직원 400명가량이 근무한다.

YK스틸은 과거 한보철강 부산공장으로, 2002년 일본 야마토 그룹이 1천200억원에 인수해 운영해오고 있다.

대한제강은 YKS 지분 51%를 468억원에 인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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