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주한 외국인 농어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이 지난 4일 전북 익산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14개국 20명의 또바기팜족 4기 서포터즈가 익산 두동마을에서 트렉트 마차타기 체험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주한 외국인 농어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이 지난 4일 전북 익산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14개국 20명의 또바기팜족 4기 서포터즈가 익산 두동마을에서 트렉트 마차타기 체험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제공.
주한 외국인으로 구성된 농어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이 한국 농어촌여행 알리기에 나선다. 또바기팜족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촌 여행의 숨은 매력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언제나의 순우리말인 '또바기'에 영어 '팜(Farm)', 무리를 뜻하는 한자 '족(族)'을 합친 또바기팜족은 '언제나 농촌과 함께하는 가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4회차를 맞은 또바기팜족은 지난달 온라인 모집을 통해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출신 국가도 중국과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프랑스 등 14개국으로 다양하다. 지난 6월 한 달 가까이 진행한 서포터즈 모집에는 총 60여 명이 신청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들 가운데 팔로워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들을 서포터즈로 뽑았다.

또바기팜족 4기는 지난 4, 5일 이틀간 전북 익산 왕도미래유산센터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은 사과식초만들기, 블루베리 인절미 만들기, 성당포구마을 바람개비길 자전거투어, 두동편백마을 트랙터 마차타기, 묘목심기 등 직접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됐다. SNS 홍보 교육에 이어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촌마을, 익산문화관광재단, 전북도청 관계자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또바기팜족 4기의 공식 활동기간은 올해 11월까지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직접 겪은 여행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 또바기팜족은 한국 농어촌여행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첨병"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안전’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철저한 방역 조치 아래에서 서포터즈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