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드론 이용 스마트 안전 관리
완도군은 본격 피서철을 맞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관리를 추진한다.

6일 군에 따르면 명사십리 해변 상공에 드론을 띄워 주간에는 행락객 밀집도를 파악해 분산을 유도하고, 야간에는 안전 상황 확인 등 안전한 휴양지를 위한 상황에 즉각 대처하고 있다.

명사십리 해변은 백사장 길이가 약 3.8km이며 썰물 시 폭은 150여m로 안전관리를 위해 대규모 인력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안심 예약제를 하고,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한 안전하고 청정한 해수욕장이라는 명성이 있어 주중, 주말 가릴 것 없이 행락객이 몰리고 있다.

차량 계측 시스템을 활용해 1∼6월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111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92만명 정도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렵고 도시 밀집 지역을 탈피해 안전하고 깨끗한 해변을 찾아 휴양을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명사십리를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

군은 감염병 방역관리 요원 5명과 해상안전관리 요원 8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해수욕장 입구에서 할 예정이던 발열체크는 완도대교와 고금대교에서 실시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백사장 출입을 금지할 계획이다.

샤워장과 공중화장실은 한꺼번에 이용자가 몰리지 않도록 총량제로 운영해 건강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해 감염병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인 행락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25일 밤 비대면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싱싱 자동차 극장'을 명사십리 제2주차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