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를 찾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기대주로 가혹 행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최숙현 선수의 사망 사건에 관한 경위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를 찾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기대주로 가혹 행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최숙현 선수의 사망 사건에 관한 경위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체육대학교 남자 핸드볼부에서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소속팀 관계자들로부터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 사건 이후 추가로 드러난 체육계 폭력 사건이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3일 “한국체대 핸드볼부 소속 A씨(20)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부는 지난달 15일부터 강원도 춘천의 한 수련원에서 진행된 합숙 훈련에서 이날 자정께 3학년생 A씨가 2학년 B씨와 1학년 C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평소에도 A씨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곧 피해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가해자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체대 측은 “현재 관련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학내 조사 이후 학교에서 가해 및 피해 학생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현재 사건 진상을 조사 중”이라며 “이후 스포츠공정위원회 등을 통해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했다.

김남영/최다은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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