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협의회, 경남에너지 8.7% 인상…도 "원료비 내려 실제요금은 인하"
"경남 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 전국 최고, 공공성 강화해야"

한국YMCA경남협의회는 2일 경남 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에 공공성을 강화하라고 주장했다.

YMCA경남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도내 15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제공하는 업체 3곳(경남에너지, 경남도시가스, GSE) 중 창원, 김해 등 9개 지역에 가스를 공급하는 경남에너지가 요금을 8.7% 인상했다고 밝혔다.

양산에 가스를 공급하는 경동도시가스는 6%, 진주 등 5개 지역 공급업체인 GSE는 2.5% 요금을 올렸다.

협의회는 서울, 대구, 광주, 강원 등 다른 지역은 인상 폭이 낮거나 동결됐고, 일부 지역은 요금을 인하한 곳이 있다며 경남 요금 상승을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역대 최저인 0.4%, -0.3%를 각각 기록해 이번 요금 인상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남지역 도시가스 요금은 각 업체가 매년 3월 도에 제출, 도 소비자 정책위원회가 최종 결정한다.

도는 올해 초 기온이 높은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스 판매량이 줄어 산정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도시가스 요금 산정에 대부분을 차지는 원료비를 최근 정부에서 12∼13% 인하해 실제 요금은 8%가량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YMCA경남협의회는 "이번 결정은 가스 업계 이익을 과도하게 보장한 것이다"며 "도시가스 회사의 독점 이윤 보장을 보장하는 공급 비용 산정 체계의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