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의 사적 모임에 학생을 동원해 물의를 빚은 서울공연예술고가 특수목적고 지정이 취소돼 일반고로 전환하게 됐다.

서울교육청은 2일 서울지역 예술계열 특목고 네 곳의 운영성과를 심의한 결과 서울공연예고가 기준점수(70점)를 넘지 못해 특목고 지정 취소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덕원예고 서울예고 선화예고 등 세 곳은 특목고 지위를 유지한다. 교육청은 서울공연예고가 학교 운영상 문제뿐 아니라 부적절한 외부 행사에 학생을 2년간 10여 차례 동원하는 등 반복적으로 감사 처분을 받은 게 지정 취소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학교는 유명 연예인 졸업생을 배출해 ‘아이돌 사관학교’로도 불렸다. 교육청은 청문을 거쳐 서울공연예고에 대한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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