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에 안전관리 강화
속초해양경찰서는 여름철 해수욕장 등에서의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해상순찰대를 운영하는 등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올여름 유독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속초해경은 해수욕장 개장 전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자 이달 들어 고성 송지호와 양양 하조대 등 중요 지역에 해상순찰대 2개 팀을 전진 배치했다.

또 고성 대진과 공현진 등 6개 출장소에는 주간에 경찰관을 상시 배치해 긴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해상순찰대와 출장소는 다음 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피서객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음주 수영 등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속초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할 해수욕장에서는 개장 기간 물놀이 사고로 14명이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