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장에 이정옥 여가부 장관·김윤덕 의원…정부지원위 등 곧 구성
전북도, 부지 매립·시설 조기 구축…대회 후 국제청소년 교류시설로 활용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 창립 총회…행사 준비 본격화
지구촌 청소년 축제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주관하는 조직위원회가 2일 출범하고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창립 총회를 열어 조직위원장 등을 선임하고 정관, 사업계획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여기에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김윤덕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공동 조직위원장에는 이 장관과 김 의원, 집행위원장에는 송하진 지사가 선임됐다.

조직위원회는 정부, 전북도, 스카우트연맹 등을 포괄하는 지휘본부로 행사 종합계획 수립 및 운영, 재원 조달 및 집행 등 대회 준비를 총괄한다.

조직위 인원은 150여명으로 각 부처, 전북도 공무원, 스카우트연맹 전문인력을 파견받아 사무국이 설치된다.

조직위는 정부 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와 실무위원회(위원장 여가부 차관)를 구성해 행사를 준비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 창립 총회…행사 준비 본격화
전북도는 새만금 내 부지 매립과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기 구축하고, 2021년 열릴 세계잼버리 대비 사전행사(프레잼버리) 부지(1.7㎢)를 우선 매립할 계획이다.

임시시설로 설치되는 세계 잼버리장에는 세계 청소년 교류활동·청소년 리더센터를 세워 대회 운영본부로 활용할 예정이다.

잼버리 부지에는 유스호스텔, 상설야영장, 스카우트박물관, 체험 활동장 등을 만들고 대회 후 스카우트 및 국내·외 청소년 활동의 중심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2023 대회에는 171개국 청소년 5만여명이 참가 예정으로 국내 전체에 9조8천억원, 전북에 5조5천억원의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북도는 예측한다.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 잼버리는 전 세계 청소년이 지구적 문제를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첨단 정보통신(IT) 기술과 깨끗한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새만금이 생태문명 시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