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채용 공개 모집 원칙" vs "단체 급식 조리실 협력 중요"
부산교육청 급식실 조리사 공채 방침…학교 비정규직 노조 반발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급식실 조리사를 공개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자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부산지부는 1일 성명을 내고 학교 급식실 비정규직 권리가 후퇴하지 않도록 조리사 신규 채용 입장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부산교육청이 학교 급식실 조리사 결원 시 해당 학교에서 자격을 갖춘 조리원 중에 한명을 조리사로 선임해 왔고 2017년 단체협약으로 이를 정하고 성실히 이행했다"며 "하지만 최근 3차례 협의를 벌인 끝에 교육청이 기존 입장을 뒤집고 '조리사는 신규 채용한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해진 시간 내에 단체급식을 해야 하는 조리 종사자들에게 조직적인 협동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조리원 중에 자격을 갖춘 사람이 작업반장 역할을 하는 조리사가 되어야 한다"며 "신규 채용을 하면 퇴직금, 연차 휴가 등이 단절되는 등 근로 여건도 후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와 관련된 채용 절차는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는 추세"라며 "해당 학교 조리원도 응시하면 경력 등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공개경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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