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문학실험실은 소설가 김숨(사진), 시인 신동옥을 제6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현문학패는 올해 30주기를 맞은 평론가 김현(1942~1990)을 기리고자 2015년 제정됐다. 한국문학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는 실험정신을 가진 만 48세 이하의 시인과 소설가를 한 명씩 시상한다.
95세의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솔로 연주회를 연 세계 최고령 피아니스트 기네스 기록 등재에 도전한다. 1925년 11월생으로 올해 만 95세인 제갈삼 전 부산대 음대 교수(사진)가 주인공이다.제갈 교수는 일제강점기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소학교를 졸업한 뒤 대구사범학교에 진학해 14세 때 피아노 특기생으로 뽑혀 교육을 받았다. 19세 때 대구 수창국민학교에서 음악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때 동료 교사로 반려가 된 아내를 만났고, 인생에 많은 영감을 준 동료 문학교사 김춘수 시인과도 인연을 맺었다. 제갈 교수는 2007년 김춘수 시인의 시로 가곡을 만들기도 했다. 제갈 교수는 이후 부산여중, 경남여고에서 음악교사를 하다가 부산대 음악학과 교수로 1991년 정년 퇴임했다.제갈 교수는 오는 11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기네스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4선 국회의원을 지낸 황명수 전 의원이 1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동국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충청신문 회장을 지냈다. 1973년 신민당 소속으로 9대 국회의원(천안·천원·아산)에 당선됐으며, 이후 11, 13, 14대까지 4선을 했다. 13대 국회 보건사회위원장과 14대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일했고, 민주화추진협의회 상임운영위원, 간사장으로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오전 8시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