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돼지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됐다는 학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현 시점에서 돼지 독감 바이러스가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할 위험요소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돼지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됐다는 학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현 시점에서 돼지 독감 바이러스가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할 위험요소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돼지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됐다는 학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현 시점에서 돼지 독감 바이러스가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할 위험요소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다만 바이러스가 돼지에서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명국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은 "이 바이러스가 사람 간 감염된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당장 문제가 되거나 즉각적인 위험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팀장은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돼지로부터) 사람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혹시 모를 대유행에 대비해 면밀한 관찰과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농업대학과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등의 과학자들은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 계열의 새 바이러스가 돼지 사이에서 퍼졌으며 사람도 감염시켰다는 내용의 논문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해당 바이러스에는 'G4 EA H1N1'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10개 성의 돼지에서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가 2016년부터 많이 퍼진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분리한 바이러스 중 'G4' 계열에 속하는 독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G4 바이러스는 팬데믹 바이러스가 될 수도 있는 모든 핵심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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