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에 합의 이행 점검 위원회 설치 요구
한국노총, 코로나19 극복 노사정 잠정 합의안 수용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노사정 대표자회의의 잠정 합의안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수용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30일 오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잠정 합의안을 보고하고 원안대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은 고용 유지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 노사 협력 증진, 전 국민 고용보험 제도 추진, 상병급여 도입 논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합의 이행 점검을 위한 논의는 한국노총의 요구대로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노총은 경사노위에 '이행 점검 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국노동은 또 기존 의제·업종별 위원회도 활용해 상병급여 도입 등 노사정 대표자회의 합의와 관련한 사회적 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동명 위원장은 "미흡하고 아쉽지만, 오늘의 합의는 끝이 아니라 출발점으로 받아들인다"며 "이제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를 종료하고 사회적 연대와 실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잠정 합의안 수용 여부에 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합의를 살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만간 모종의 결단을 내릴 것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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