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종사자들, 폭염 속 '찜통 조리실' 대책 촉구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30일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폭염 대책을 세워달라고 강원도교육청에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 종사자들은 더위 속에서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냉방기도 제대로 틀지 못한 채 불 앞에서 일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식당 소독 업무까지 더해져 업무 강도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코로나19 예방 업무와 조리 업무, 더위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 교육부와 교육청은 폭염 속 노동으로 건강이 위협받는 학교 실내·실외 노동자 모두를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급히 개선해야 할 것은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 완화와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 휴게실 설치"라며 "하루빨리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회의를 열어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묻고 폭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도내의 학교급식 종사원은 1천700여 명에 이른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학생 식사 시간이 늘어나면서 급식 종사자들의 업무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조리실 폭염 대책을 세우기 위해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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