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 유지 기상청은 30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 서부앞바다·동부앞바다·남부앞바다·북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제주 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다. ※ 이 기사는 기상청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작성돼 편집자의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특보 데이터는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weather.go.kr/weather/warning/status.jsp)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광주시가 7월 1일 시행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를 앞두고 도로, 공원 등 시설 실시계획 고시를 마무리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고시하고 20년이 지날 때까지 해당 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결정 효력을 잃는 제도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지난해부터 필수 집행시설을 선정하고 일몰제 적용이 되지 않도록 실시계획 고시 절차에 돌입했다. 광주시는 신덕 지하차도∼송정초교 노선 등 도로 18곳(0.4㎢), 발산 근린공원 등 재정공원 15곳과 중앙근린공원 등 민간개발 공원 9곳(9.2㎢)을 지켰다. 자치구는 소규모 도로와 공원 등 91곳(0.3㎢)의 실시계획 고시를 완료해 7월 1일에 효력이 상실하는 것을 막았다. 이상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처음으로 시행되는 일몰제로 생길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행정 절차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에 밀접한 도시계획시설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행정 신뢰도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약값 예측은 어려워…제약사 이익·국제적 흐름 등이 변수길리어드 사이언스, 민간보험 가입 미국인 치료용 3천120달러로 제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중 선두주자로 꼽히는 '렘데시비르'의 가격이 공개된 것과 관련, 앞으로 제약사와의 '약값(약가) 협상'을 통해 국내 공급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공급을 위한 협상은 8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 반장은 30일 백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가 긴급승인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다면 약가 협상을 해야 한다. (국내) 가격은 협상 과정에 달린 것이라 (어느 정도 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로, 애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목받았다. 손 반장은 통상 약가 협상이 이뤄질 때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의 입장이 반영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렘데시비르와 같이 독점적인 신약이 나오면 (약가) 협상에 애로를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협상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구매력과 가격 책정에 대한 제약회사의 이익뿐 아니라 국제적인 공조 흐름 또한 중요한 변수"라며 "실제 협상에 들어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미국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만든 렘데시비르는 미국 내 공급이 우선이기에 국내 공급 협상은 8월 이후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증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공식 수입 전이라도 렘데시비르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약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 각국은 앞다퉈 렘데시비르에 대해 사용 승인을 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최근 코로나19 중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일본 정부도 코로나19 치료 약으로 렘데시비르를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특례승인했다. 우리 정부 역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특례수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29일(현지시간)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한 미국의 일반적인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렘데시비르 가격이 총 3천120달러(약 375만원)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