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BC카드 사용액 분석 결과…숙박업·음식점 '회복세'
코로나19 이후 여행업 매출 '초토화'…레저산업 4월부터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북 군산지역 여행업은 매출액이 급감했으나 레저산업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과 음식점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해 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영컨설팅 기관인 세종경영자문은 군산시의 의뢰를 받아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군산 지역 방문객의 BC카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가장 타격을 입은 업종은 여행업으로, 작년 12월 월간 26억5천800만원이었던 매출액이 올해 4월에는 1천500만원으로 99.4%나 격감했다.

집계 자체가 무의미한 '초토화' 수준이다.

여행업 매출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올 1월 21억5천400만원(18.9%)으로 줄었다가 2월 6억500만원(77.2%), 3월 3억2천700만원(87.6%) 등으로 급감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업 매출 '초토화'…레저산업 4월부터 '증가'

숙박업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작년 12월 1억6천300만원에서 1월 1억4천100만원(-13.4%), 2월 1억100만원(-38.1%), 3월 1억400만원(-36.3%)으로 급락했으나 4월에는 1억3천800만원(-15.5%)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음식점 매출액도 작년 12월 24억300만원에서 1월 22억2천300만원(-7.5%), 2월 14억600만원(-41.4%)으로 폭락했으나 3월 16억600만원(-30.9%)으로 반등한 뒤 4월에는 20억500만원(-14.4%)으로 낙폭을 대폭 줄였다.

레저산업은 작년 12월 3억2천900만원에서 1월 2억5천400만원(-22.8%), 2월 2억2천400만원(-32.0%)으로 다른 업종과 비슷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3월 3억2천600만원(-0.9%)에 이어 4월에는 4억1천200만원(25.0%)으로 매출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액이 늘어난 유일한 업종이다.

김규일 세종경영자문 대표는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감에서 벗어나며 여행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매출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레저산업의 성장은 밀접 접촉이 이뤄지지 않는 야외 활동이 많아 수요가 몰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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