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전 매니저 갑질·부당해고 주장
원로배우 이순재 "막말이나 갑질한 적 없어"
"아내 잘못은 직접 사과했다"
"중앙노동위원회 결과 기다리는 중"
이순재 /사진=한경DB

이순재 /사진=한경DB

원로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의 갑질 및 부당해고 주장에 "막말을 한 적이 없고, 아내가 일을 시킨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30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나는 막말을 하거나 이른바 '갑질'을 해본 적이 없다. 사람을 잘라본 적도 없을 뿐더러 일이 끝나면 항상 김 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허드렛일을 시켰다는 전 매니저의 주장에 대해서는 "아내가 몇 차례 일을 시킨 점은 분명한 잘못이기 때문에 직접 사과했다. 아내는 힘든 게 있을 때 도와달라는 생각으로 부탁한 것 같더라. 하지만 이걸 받아들이는 사람은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무엇보다 확실한 잘못이기에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당해고 주장과 관련해 "김 씨는 회사에서 고용한 사람이었다. 4대 보험 문제는 네 권리이니 문제가 생기면 회사에 이야기하라고 조언했다"며 "그가 회사를 상대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소한 상태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고 했다.

끝으로 이순재는 "회사에서 7월 2일 기자회견을 연다. 나도 가능하면 참석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SBS '8시 뉴스'는 이순재의 매니저로 두 달 간 일했던 김모씨와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를 통해 김 씨는 일하는 동안 이순재 가족들의 허드렛일을 도맡으며 머슴과 같은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대 보험 등이 가입되지 않은 데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가 부당해고를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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