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부모들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이 가장 중요"
전남도교육청 산하 교육정책연구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역 학부모 700명과 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전화 면접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1%P)에 따르면 장석웅 도 교육감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집중해야 할 과제(복수 응답)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60.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맞춤형 직로 직업교육 강화'(36.4%), '교육복지 강화'(26.7%)를 선택했다.
장 교육감의 교육정책 방향인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정책'에 대해" 만족한다"(61.8%)는 긍정 평가가 "만족하지 않는다"(22.0%)는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투명한 예산집행, 깨끗한 교육행정'에 대해 "만족한다"(60.5%)가 "불만족하다"(18.8%)보다 높았다.
'안정적인 교육행정 추진의 장애 요인'으로 '소극적 교육행정'(22.2%), '교육예산 부족'(21.5%), '도의회 및 지자체와의 소통문제'(16.0%),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 부족'(12.3%), '외부의 지나친 간섭과 통제'(9.4%) 등을 들었다.
'주민추천 교육장 임용제'에 대해서는 "더 확대해야 한다"(28.7%)와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40.2%)가 "축소해야 한다"(12.3%)는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
주민추천 교육장 임용제는 지역 주민들의 추천을 받은 인사를 교육감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 제도다.
그동안 광양·나주·화순·장성 등 4개 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됐다.
교육감이 매월 주민들과 학부모들을 찾아가 지역의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62.4%)는 평가가 "만족하지 않는다"(17.9%)는 의견보다 월등히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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