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여름 맞아 집안에 물놀이장 꾸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야외 물놀이장이 개장을 연기하거나 출입을 제한하면서 집 안이나 실내에 물놀이장을 만들어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리집 베란다는 워터파크'…실내설치 풀장 판매 급증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올해 여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의 개장을 잠정 연기했다.

당초 한강사업본부는 수영장과 물놀이장 8곳 중 뚝섬·광나루·여의도 수영장과 난지·양화 물놀이장 등 5곳을 이달 26일 개장해 8월 2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물놀이장이 어린이 등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밀집시설임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준수를 위해 개장을 연기했다.

경기도 용인 캐리비안베이 등 유명 워터파크들도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놀이 시설도 최소한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중심으로 욕실이나 베란다, 정원 등에 간이 물놀이장을 설치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5월 29일~6월 28일)간 실내에 설치하는 수영 풀장의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욕실이나 베란다에 설치하는 유아 풀장도 98% 증가했다.

실내 풀장 설치에 필수적인 펌프도 167% 늘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공용 물놀이장에선 사용하기 어려운 유아 목욕 장난감의 판매도 120%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로 개장을 연기하는 야외 수영장이 많아져 집안 여유 공간에 풀장을 설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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