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된 민방위교육 하반기부터 온라인으로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민방위교육을 하반기부터 1시간 사이버교육으로 대체 실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민방위 대원 1∼4년 차는 4시간의 집합교육을, 5년 차 이상은 사이버교육이나 1시간 비상소집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집합교육과 비상소집은 지난 1월 말부터 전면 중단된 상태다.

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교육만 일부 진행되고 있다.

행안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올해 안에 집합교육을 재개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연말까지 민방위교육은 모두 1시간 사이버교육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교육대상은 1∼4년차 145만명, 5년차 이상 199만명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민방위대원을 고려해 서면교육도 병행 실시한다.

주민센터에서 교재를 수령하고 과제물을 작성해 30일 안에 제출하면 된다.

또한 헌혈에 참여한 민방위 대원이 헌혈증을 제출하면 1시간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한다.

코로나19로 혈액 보유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혈액 수급 안정화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김명선 행안부 민방위심의관은 "방역수칙 준수에 전국 민방위 대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