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2020년 환경관리원 공개 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4명 모집에 228명이 지원해 1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자 연령은 20대 27명, 30대 123명, 40대 66명, 50대 12명이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116명으로 가장 많고, 고졸 79명, 중졸 3명, 기타 30명이다.

충주 환경관리원 채용 16대1…둘 중 하나는 '대졸'
여성도 3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자체 환경관리원은 정년(만60세)이 보장되고 연봉도 적지 않아 젊은 층의 지원이 몰린다.

환경관리원 초임(호봉 기준) 연봉은 군 경력을 포함하면 4천만원이 넘는다.

초과근무, 연장근로 등 각종 수당을 더하면 같은 연차 7급 공무원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는다.

시는 인·적성 시험(70명 선발), 체력평가(42명 선발)와 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 달 말 합격자를 가린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30∼40대의 지원이 많은 게 특징"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다니는 회사가 어려워지자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주시 환경미화원 업무는 가로 청소, 읍·면 방치폐기물 수거, 클린센터 대형폐기물 상하차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