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등 공익비용 국비 보전 건의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 기관이 법정 무임승차 등 공익비용의 국비보전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부산·인천 교통공사, 대구·대전·광주 도시철도공사 등 6개 기관 노사대표자들은 이날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 모여 도시철도법 개정, 도시철도기관 운영손실 보전방안 마련, 국고보조금 지원 대상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1984년부터 36년간 시행해 온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는 국가적 교통복지 제도지만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대한 정부지원은 전무하다"며 "공익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노인 무임승차 증가 등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5천814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도시철도 경영여건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막성적인 적자로 노후 전동차 교체 등에 어려움이 있다"며 "공익비용 정부보전을 위한 법제화를 위해 노사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