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광주형 일자리 양 날개로 '돌아오는 광주' 실현
이용섭 시장 "AI광주시대 열어 '정의가 풍요 창출' 공식 만들것"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인공지능 광주 시대'를 활짝 열어 정의가 풍요를 창출한다는 공식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가 정의롭다는 이유만으로 잘 살아야 역사가 교훈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 2년은 그동안 쌓은 기반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소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시범도시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뉴딜', 에너지 자립 도시 중심의 '탈 탄소 시대 그린 뉴딜',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는 '일자리 뉴딜'을 3개 축으로 설정했다.

이 시장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조성, 군 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도 임기 후반기에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떠나는 광주'에서 '찾아오는 광주'로 변화가 실현되고 있다며 이른바 지역 경제 양 날개인 광주형 일자리,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 사업 등 2년간 성과도 돌아봤다.

이 시장은 "유례없는 지자체 주도 사회 대 통합형 노사 상생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하고 자동차 공장이 국내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됐다"며 "광주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인공지능 4대 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할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 17년 논쟁을 종식한 도시철도 2호선 착공, 경제자유구역 지정, '의향 광주' 역사 계승 사업, 도시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뻔한 24개 도시공원 조성, 코로나19 대응과 민생안정 대책, 저출산 문제 극복 노력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다만 군 공항 이전,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 현안은 답보 중이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 시장은 "4천여명 공직자와 함께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의 각오로 혁신하고 시민과 소통하겠다"며 "다만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최대 적은 방심인 만큼 시민들은 불편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용섭 시장 "AI광주시대 열어 '정의가 풍요 창출' 공식 만들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