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방문한 익산 원광대병원 장례식장 1주 휴업
전북 2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65·여)씨가 방문한 익산 원광대병원 장례식장이 자진 휴업에 들어갔다.

익산시는 28일 "A씨가 방문한 원광대병원 장례식장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늘부터 7월 4일까지 일주일간 자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익산시가 장례식장에 자진 휴업을 강력하게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원광대병원 장례식장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6일 이후 모든 시설을 소독하고 전 직원의 코로나19 검사를 마무리했으며, 휴업 기간 시설 전체를 재소독하기로 했다.

A씨가 다녀간 익산지역 장례식장과 음식점, 교회, 의료기관 등을 방문한 총 553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코로나19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익산시는 설명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보다 강력한 방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종합복지관, 경로당을 휴관하거나 폐쇄했으며, 노인요양시설도 보호자 등 외부인 면회를 금지토록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