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확충 제3차 도민토론회 열려…도민참여단 등 투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로 진주·남해·하동 선정
경남도는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방안 및 정책 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3차 도민토론회를 경남 농업기술원에서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로 진주시 구 예하초등학교 부지, 남해군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인근 지역,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산27-1 외 10필지 3곳이 선정됐다.

후보지 선정에는 도민참여단 및 공론화협의회 140여명이 2차례 투표했다.

이후 의료취약지역 대책과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백재중 녹색병원 내과 과장이 '의료 취약지역 공공의료 확충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뒤 경창수 의료사협회장, 장명세 남해병원장, 이천형 새하동병원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 황수현 마산의료원장이 '의료기관 간 협력방안'을 발제해 박기수 경상대 의대 교수, 황혜경 진주보건소장, 한창섭 사천시의사회장의 토론이 진행됐다.

고영남 소위원장은 "공공병원 후보지 결정에 지역 중심주의를 벗어나 서부경남 전체를 위한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4차 도민토론회는 내달 4일 경남 농업기술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