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된 가운데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7일 용산구에 따르면 용산구 49번째 확진자는 서빙고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 씨로 지난 25일 기침, 오한 증상이 발현된 뒤 다음날인 26일 가슴 통증으로 병원에 방문했다가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하루 만인 27일 오전 8시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지난 23일부터 진단검사를 받은 26일까지 매일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했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날 오후 2시30분쯤 서북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거주지와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고, 접촉자는 자가격리된 상태다.

용산구는 "공개된 동선은 확진자의 1차 진술에 기반한 것으로 역학조사관 주사 결과에 따라 변경 가능성이 있다"면서 "역학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