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시행…공원 주변 울타리 설치·출입구 전자 명부 관리
야외클럽 방불 부산 민락수변공원, QR코드 찍어야 입장

여름밤이 되면 젊은 남녀 피서객이 몰려와 야외 클럽을 방불케 하는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입장하려면 QR 출입증이 있어야 한다.

수영구는 내달 1일부터 민락수변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거친 QR코드 전자명부를 관리한다고 26일 밝혔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역학조사 등을 위해 노래방 클럽 등에 갖추도록 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민락수변공원은 비록 야외이긴 하지만 수많은 인파가 돗자리를 편 채 먹고 마시며 돌아다니는 일이 빈번히 발생해 관리 필요성이 그동안 제기됐다.

수영구는 공원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 출입로를 만든 뒤 입장객들의 발열을 측정하고 QR 바코드를 찍도록 할 계획이다.

QR 바코드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에게는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해 수기로 명부를 작성해 관리한다.

야외클럽 방불 부산 민락수변공원, QR코드 찍어야 입장

이달 초부터 수변공원 내에는 코로나19 거리 두기를 위해 바닥에 청테이프를 붙여 가로 2m, 세로 1.5m 크기로 구획을 나눠 놓았다.

민락수변공원을 비추는 재난용 폐쇄회로(CC)TV가 있지만,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추가 CCTV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새벽 0∼3시 사이 가로등을 꺼 시민들의 귀가를 유도하는 정책을 올해도 유지할 계획이다.

광안대교를 마주한 민락수변공원은 부산지역 여름 피서 명당 중 한 곳이다.

하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경이 여름 밤마다 펼쳐졌다.

새벽까지 음주가 이어지고, 무허가 노점 영업, 쓰레기 무단투기 등 무질서 행위가 잇따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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