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건 될 수도"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최근 어린이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안산의 모 유치원을 업무상과실치상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유치원의 과실로 인해 미취학 아동 100여명이 집단으로 중상해를 입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증거수집의 '골든타임'을 놓쳐 진실을 밝히지 못한다면 사회적 개선의 기회는 사라지고, 다른 유치원이나 학교 급식소에서 피해가 계속될 것"이라며 "검찰이 강제수사를 포함한 실질적인 수단으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이달 16일부터 식중독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다수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식중독 사고에 따른 입원 환자는 총 23명(유치원생 20명, 원생 가족 어린이 3명)이다.

보건당국이 지금까지 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2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 출혈성 대장균 검사에서는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147명은 음성이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