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미만 이혼율은 감소…외국인과 이혼도 줄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지난 10년간 50대 이후 이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부·울·경 이혼 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26일 공개했다.

이 자료는 전국 시·구청, 읍·면·동 사무소에 신고한 이혼신고서를 기초로 작성한 통계청 인구 동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동남권 내 시도별(부산·울산·경남)로 종합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남자 평균 이혼 연령은 부산 49.9세, 울산 47.4세, 경남 48.3세로 10년 전 대비 4.3세, 3.8세, 4.5세 각각 상승했다.

여자 평균 이혼 연령은 부산 46.6세, 울산 44.4세, 경남 44.9세로 10년 전 대비 4.7세, 4.1세, 4.5세 상승했다.

부·울·경 남녀 모두 50세 미만에서 이혼율이 감소했지만 50세 이상 연령에서 이혼율은 증가해 황혼 이혼이 늘어났다.

혼인 지속기간 30년 이상 부부의 이혼 비율(부산 7.5%→17.5%, 울산 4.9%→12.2%, 경남 5.3%→11.9%)이 상승한 것을 보더라도 황혼 이혼 증가를 뒷받침한다.

부산은 10년 사이 30년 이상 부부 이혼율이 10%포인트 늘어났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도 10년 전 대비 부산(45.5%→57.0%), 울산(40.5%→49.2%), 경남(40.5%→52.5%) 모두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외국인과 이혼 비율은 부산(7.4%→5.5%), 울산(6.9%→5.2%), 경남(6.6%→4.8%) 모두 감소했다.

부산 30년 이상 부부 이혼 10년 새 10% 포인트 늘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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