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구속영장 청구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허가를 받기 위해 서류를 조작하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는 이 전 회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시세조종 등), 배임증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판매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주성분을 실제와 다르게 신고했다. 이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해 7월 식약처는 인보사 허가를 취소했다.

검찰은 그동안 이 전 회장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허위자료를 제출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이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 19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인보사의 개발과 코스닥 상장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지난 2월 구속기소한 바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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