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3명 중 하역작업 노조원 124명 이어 나머지 38명 음성
검체 채취 늦은 1명 검사 결과 대기 중…26일 오전 결과 나와
항운노조원 외 도선사·공무원 등 나머지 러 선원 접촉자도 음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두 척과 연관해 진단 검사를 받은 항만 관계자 163명 중 1명을 뺀 16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7명의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두 척 연관 접촉자 163명 중 16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나머지 1명도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26일 오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밀접접촉자 중 1명을 뺀 162명이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우려했던 감염 확산 개연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 화물선 하역작업에 참여한 부산항운노조원 124명 전원이 이날 오후 음성 판정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접촉자 163명은 A호(3천933t) 연관 접촉자가 87명(항운노조원 61명, 항만 관계자 26명)이며, B호(3천970t) 관련 접촉자가 76명(항운노조원 63명, 항만관계자 13명)인 것으로 항만 당국은 집계했다.

항만 관계자는 도선사, 검수사, 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공무원, 통역사 등이다.
항운노조원 외 도선사·공무원 등 나머지 러 선원 접촉자도 음성
감천항에 나란히 접안한 두 화물선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러시아 선원 17명이다.

지난 22일 A호에서 확진자 16명이, 23일 오후 A호 바로 옆에 있는 B호(3천970t) 승선원 21명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원들은 하선을 금지당한 채 선내에 대기하고 있다.

두 선박은 같은 선사 소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