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243억원에서 113억원으로 줄여…사업 67% 취소·축소·변경

광주교육청, 코로나 여파로 학교사업 예산 53% 감액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예산 53%를 감액했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대상 사업 조정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올해 계획된 544건(시교육청 274건, 교육지원청 149건, 직속기관 121건) 중 67.6%(368건)는 취소‧축소(인원·횟수 등 양적 축소)·변경(비대면 전환 등 질적변경)했고, 32.4%(176건)는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애초 학교 대상 사업에 쏟아부을 예산 243억원 중 130억원이 감액된 11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애초 계획 예산 대비 53.4%가 준 것이다.

주요 정비사업은 ▲ 교육청 주관 교직원 국외연수 및 학생 국제교류학습 취소 ▲ 밀접 접촉이 우려되는 교직원 및 학생 대회 취소(교육감배 스포츠클럽‧과학탐구대회 등) ▲ 숙박형 교직원 연수‧워크숍 및 학생 체험학습 취소 또는 변경(수학여행‧유아생존수영 등) ▲ 대규모 축전‧박람회‧포럼‧축제‧예술제 취소 또는 변경(창의융합축전‧광주진로진학박람회 등) 등이다.

또한 ▲ 학교 대상 정기 조사 및 설문 취소 또는 변경 ▲ 교사 및 학생 참여형 대규모 교육활동 축소 또는 변경(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수학체험센터 등) ▲ 학교 대상 집합 연수‧회의‧대규모 행사 및 사업‧컨설팅 최소화 등이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학교가 학생‧교직원의 안전 및 수업‧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본청과 산하기관 사업을 총괄 검토해 학교 대상 사업 조정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