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액 400억원 돌파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지역화폐 대덕e로움 카드를 소개하고 있다.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발행액이 400억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발표했다.

구는 지난해 7월 대전시 최초로 대덕e로움을 출시, 같은 해 하반기에만 당초 발행 목표액인 50억원의 3배가 넘는 16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발행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25일 현재 403억원을 발행했다.

발행액을 보면 할인을 적용한 일반발행이 257억원, 긴급재난지원금·공무원복지포인트 등 할인없이 발행한 정책발행이 146억원 등이다.

구는 지난 3월 올해 발행 목표액을 당초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상향했지만 발행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목표액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대전시민과 대덕구민들은 대덕e로움을 주로 실생활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 31%, 50대 26%, 30대 19%, 60대 이상 14% 등 주로 소비 주도층에서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36%, 유통업 21%, 의료업 17%, 학원·레저 12%, 주유소 6%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원·약국 등 의료업에 지출되는 금액이 2~3% 증가했고, 학원·레저 등에 지출되는 금액도 사용처가 대전시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2% 정도 늘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e로움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경제브랜드로, 지역경제 지킴이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 “대덕e로움과 연계된 다양한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덕e로움은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출시에 맞춰 지난달 14일부터 사용처가 시 전역으로 확대됐고 월 100만원까지 사용금액의 15%를 캐시백으로 지급하고 있다.

대덕e로움은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고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고 있다.

구매는 대덕e로움 전용 앱에서 카드를 무료로 배송 받거나 대덕구 내 동행정복지센터·도서관·금융기관(하나은행·신협) 등에서 할 수 있다.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시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백화점·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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