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온라인판매 2천557건 점검…광고시정·접속차단 조치
'피부재생·흉터완화'…EGF 성분 화장품 허위광고 549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함유하고 있다고 광고한 화장품 온라인 판매 사이트 2천557건을 점검해 허위·과대광고 사례 549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EGF는 상피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물질로, 화장품에는 0.001% 이하로 사용이 제한되는 원료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허위·과대 광고에 대해 광고시정 및 접속차단 조치를 했다.

허위·과대 광고 사례를 보면 피부·세포재생, 홍조개선, 흉터완화 등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게 한 광고가 5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 화장품인데도 미백·주름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을 표방한 광고는 12건, '진피 속까지 도움' 등과 같은 문구로 소비자가 사실을 오인할 수 있게 한 광고는 22건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식품·화장품의 유통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온라인 허위·과대광고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감시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부재생·흉터완화'…EGF 성분 화장품 허위광고 549건 적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