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송파경찰서(서장 이광석)는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철역에 안심거울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파서는 잠실역·복정역·가락시장역 등 지하철역 세 곳의 에스컬레이터 벽면에 안심거울을 시범 설치했다. 이들 세 곳은 환승역이라 유동인구가 많고 에스컬레이터 길이가 길어 불법촬영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거울이 지하철역 3곳에 설치됐다. 사진=송파경찰서 제공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거울이 지하철역 3곳에 설치됐다. 사진=송파경찰서 제공
경찰은 “안심거울은 뒷사람의 행동을 확인할 수 있어 불법촬영 예방이 가능하고 범행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범설치를 통해 범죄 감소 등에 실효성이 있는지 분석하고 시민 반응 등을 고려해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광석 송파경찰서장은 “안심거울 설치와 같은 물리적 환경 조성을 통해 불법촬영 범죄 발생을 예방하고 주민들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 건수는 2018년 기준 5925건이다. 성폭력처벌법 14조에 따르면 상대방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거나 해당 촬영물을 공유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