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선 원장 유훈 따라 부조금 1천만원 시장학재단에 전달
"베풀되 돌아보지 말자"…고 선진규 정토원장 장학기금 기탁

경남 김해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은 봉화산 정토원으로부터 장학기금 1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장학기금은 이달 별세한 고 선진규 정토원장 생전 가르침에 따라 결정됐다.

정토원은 선 원장이 별세 이틀 전 "한없이 능력껏 베풀되 돌아보지 말자"고 남긴 뜻을 받들어 부조금 중 1천만원을 이날 전달했다.

차남인 선건 정토원 사무국장은 "아버님의 마지막 불꽃을 우리 김해 학생에게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포교 현장을 지켰던 고인을 추모하며,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우리 김해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남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불교 지킴이 역할을 해온 선진규 봉화산 정토원장은 지난해부터 혈액암 투병을 하다 이달 8일 향년 86세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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